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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프로그램/중국드라마

[중드추천] 이가인지명 1-2화 (以家人之名, 가족의 이름으로) 리뷰_줄거리&감상평


과몰입할 중국 드라마를 하나 발견했다.
이미 2020년에 방영되어 아주,, 뒷북이지만,,
바로 <이가인지명( 以家人之名)>이란 중국 현대물 드라마다.


근데 한국어로 '이가인지명' 이렇게 써놓으면 도대체 한국 시청자들이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알까...🤦‍♀️아무리 우리 한국어에도 한자어가 많기는 하지만,, 독음으로만 쓰면...😅 절대 무슨 뜻인지 모를듯

아무튼 영문으로는 'Go ahead'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도 중국어 본뜻이랑은 완전 관련이 없다. 以家人之名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가족의 이름으로" 혹은 "가족이란 이름으로" 이렇게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써야 전체 드라마를 관통하는 제목이라 할 수 있겠다.


아무튼 과몰입 시작~!


꼬마 여자아이 하나가 바닥에 그림 그리면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이삿짐 트럭이 들어오고 물건이 하나 떨어진다.

 


깜짝 놀라는 애기
눈이 똘망똘망 예쁜 이 아이가 당연히 여주 역할이다. 이름은 '리젠젠(李尖尖)'

 


트럭 안에 있던 남자아이와 눈이 마주친다.
(오랜 드라마&중드 짬밥으로 이미 결말을 다 봐버린 것 같긴 한데...)

 


트럭 안 아저씨가 내려서 상황 설명 중

 


이 아저씨는 국수집을 하는-

 


국숫집 사장 리하이차오(李海潮)다. 리젠젠의 아빠다.

** 깨알 기본 상식
: 중국도 한국처럼 성+이름으로 이뤄지고, 아버지의 성을 따른다. 리젠젠(李尖尖)&리하이차오(李海潮)의 성은 '리(이)(李)'씨이고, 이름이 젠젠/하이차오 가 된다. 그러므로 앞으로 이어지는 글에서도 인물을 지칭할 때에는 '성+이름'으로 부르거나 '이름'만 부르도록 한다.

 


여기 아저씨는 '링허핑(凌和平)'


그는 경찰관이다.

 


링허핑의 부인은 '천팅(陈婷)'이고, 눈이 마주쳤던 잘생긴 꼬마 아이는 '링샤오(凌霄)'
1화는 아무래도 주인공을 비롯해 핵심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배경에 대해 알려주다 보니, 이런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나저나 어린 젠젠 너무나도 귀엽고 예쁘게 생겼다...🥰 연기도 너무 잘해서 앞으로도 중드에서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는 망상을 또 잠시했다..

 


젠젠네 집 사정이 나온다. 젠젠의 엄마는 임신 6개월에 죽게 되고, 하이차오(젠젠 아빠)와 젠젠만이 남게 된다.

 


남편 허핑이 엄마를 잃은 젠젠네를 딱하게 여기자..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천팅
아- 이 집도 뭔가 있구나 감지완료.

 


어린 링샤오가 사진 하나를 보는데, 사진 안에 여자 아이 한 명이 있다.

 


사진 보는 것을 엄마에게 들킨 링샤오는 엄마에게 사과를 한다.

 


누구든 직감했겠지만, 여자아이는 링샤오의 여동생으로 죽었는데, 이제 그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 젠젠의 아빠 하이차오는 마을 아줌마들(이라기보다는 할머니들)의 주선(등쌀)으로 '허메이(贺梅)'를 만나게 된다.

드라마에서 특히나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은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허메이,,, 오케이,, 너무나 예쁘시군요. 중요 인물 당첨!

 


메이에게도 '허쯔추(贺子秋)'라는 아들이 하나 있다.

엄마의 성을 따르는 걸 보아하니 이 집도 역시 사정이 있을 듯 ㅇㅇ

 


젠젠은 윗집의 링샤오네 집에 환영 선물이라며 호두 바구니를 가져다 준다.

 


그런데 불현듯 표정이 어두워지며 바구니를 던져버리는 샤오-

 


젠젠의 성격은 아주 긍정적이다. 아빠에게 호두 말고 다른 걸 가져다 주자고 말한다.

 


저녁 식사 도중 링허핑이 아들 링샤오에게 이따 젠젠에게 사과하러 가자고 하는데 (그게 당연히 맞긴 하다..), 무언가 천팅이 심기를 거슬리게 했고, 결국 부부싸움으로 이어진다.

 


아랫집 젠젠네까지 아주 잘 들린다.

 


음.. 아파트 방음 문제 남일같지가 않군요..
아무튼 동네 사람들 모두가 알게 된 링허핑&천팅 부부네 싸움

 


부모가 싸울때면 복도 계단에 나와 책을 읽고 있는 링샤오.
리하이차오는 그런 샤오가 안타까워서 부르지만, 샤오는 쉽사리 곁을 주지는 않는다.

 


동네 어른들... 입을 조심 좀 하시지 ㅇㅅㅠ 어른들 문제가 아이들한테까지 간다구여.. 흑흑
동네 아이들이 링샤오를 놀리며 괴롭히는데..

 


역시- 젠젠&쯔추가 나타나 동네 아이들과 싸움이 난다.

중드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제... 너무나도 뻔한 클리셰밖에 없어서 그냥 다 예상하면서 보는중...

 


싸움의 흔적이 드러나는 아이들 🧡
꼬마들이 진짜 연기 잘한다.

 


아무튼 그 이후로도 링샤오네 부부는 시도 때도 없이 싸우고, 그때마다 샤오는 복도에, 젠젠네는 샤오를 집 안으로 들이기 위해 애쓴다.

 


1-2화 보다보면 이제 저 부부가 나오면 좀 스트레스가 받는다. 아무리 뭔 사정이 있다고 해도 그렇지 애가 있는데 뭐 이렇게 싸우는지.. 진짜 저게 아동학대다.. 드라마는 어차피 현실을 담고 있는데, 현실에서도 저런 집 정말정말 많고, 이게 한국이나 중국이나 어디 나라 할 것 없이 늘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하니, 드라마 보며 유일하게 웃지를 못했다.

 


그렇게 링샤오네 부모가 싸우던 어느날

 


샤오도 결국 마음을 열고 젠젠네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애들 잘 먹는 모습이 역시 보기 좋다 이거에요-

 


이제는 제법 젠젠네 문 앞 바로 가까이에서 기다리는 링샤오 ㅋㅋㅋㅋㅋㅋ귀여워😊

 


어느날 허메이로부터 전화를 받는 젠젠 아부지

 


오.. 안돼요..

 


이건 또 무슨 일....?
둘은 연인 사이도 아니고, 당연히 부부 사이도 아닌데,,,,
소개받고 두어번 만난 여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애를 맡아준다...?
그런데 그걸 받아들이는 하이차오....

 


느낌만으로도 링샤오 엄마가 지금 우울증이고, 과거 딸 아이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링샤오도 어린 아이이고 자기 아들인데 어떻게 자기 딸을 죽였다고 하는건지.. ㅇㅅㅇ
앞에 호두도 뭔가 관련이 있어 보이고, 뭔가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것이 분명해보인다.

 


결국 부부싸움이 극으로 달하고 그 다음날이 되자 천팅은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집을 떠난다.
이제 저 부부싸움&아동학대 장면을 그만 보고 싶어서 사실 좀 더 일찍 떠나줬으면 했다..😂

 


이제 드러난 사고의 진실-
당연히 어린 아이들 두고 놀러나간 천팅이 잘못이다 싶다가도, 함께 저녁식사를 전혀 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남편으로 인해 일도 그만두고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느라 너무 힘들었을 천팅이 잠시나마 쉬고 싶어 나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또 그 나름대로 안타깝긴 했다. 어쩔 수 없는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미쳐버린 집안을 잘 보여준 것 같았다.

 


천팅과 허메이가 모두 떠나고, 이제 아이들 셋이 남았다.

 


그렇게 아이들 셋과 두 명의 아빠가 남았다.

왜 이 드라마 제목이 <이가인지명( 以家人之名, 가족의 이름으로)>인지, 알게 되는 부분이다. 리젠젠, 링샤오, 허쯔추- 서로 다른 성과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서로 다른 안타까운 사정으로, 그러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된 것이다.

클리셰가 넘치다 못해 흘러내리는 드라마일 것이 보이지만,, 제목과 캐릭터들이 마음에 들어 과몰입을 시작하기로 했다.

 


더더욱 이런 비주얼의 남주 두 명이라면? 무조건 봐야 함..ㅎ

내가 중국 드라마 보는 가장 큰 이유 : 14억 이상의 그 많은 중국인들 중 뽑아낸 배우들이라서 (대체로 모두 예쁘고 잘생김)

 


고3이 된 허쯔추

 

역시 고3이 된 링샤오-

전 시스콤... 이나 뭐 그런 장르물을 정말 안 좋아하지만,,,
어차피 1화에서 출생의 비밀(서로 다른 부모)은 밝혀졌고,,,, 주인공들도 잘생겼고,,, 예 그래서 보기로 했습니다.

 


중드 여주 특 : 바가지 앞머리 + 초코송이 단발로 촌스러움 극대화하기 => 이러다가 대학생 or 성인되면 무조건 스타일링 바꾸고 이뻐짐 ^^;; 40화 드라마의 줄거리와 결말이 눈 앞에 선하지만... ^_^ 그래도 예쁘고 잘생긴 배우들을 보며 덕질해보기로 했습니다~

1-2화 리뷰 끝~!